곳곳에 8등신 간호사, 승무원 언니들을 배치하는 대담함까지 포함해서, 영화를 보는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흐름을 만들어내는 연출 능력에 경의를 표할 지경.
'스타 트렉: 더 비기닝'의 숨가쁘게 진행되는 시나리오는 트레키라고 불리는 소위 스타트렉 빠돌이들에겐 몇 가지 무시된 설정과 연약한 디테일 덕분에 아쉬울 수 있겠지만 글쎄, 대중성과 전문적 SF 사이에서 이보다 더 나은 균형을 갖추기는 힘들어 보인다.
(왼쪽부터) 브래드 피트, 덱스터의 마이클 C.홀을 적절히 섞은 듯한 이미지의 커크 함장 '크리스 파인'과 사일러 '잭커리 퀸토', 못 알아볼 뻔한 '에릭 바나' 등 고난이도 캐스팅도 나무랄 데가 없고, 배역 소화도 적절한 느낌.
우주공간에서 갑자기 mute 되어버리는 사운드 센스에 감동하고, 그 흔한 정적인 우주 CG 화면 연출에서조차 미세하게 카메라를 흔들어대는 편집증적인 다이나믹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.
아... IMAX 로 또 봐야지.
★★★★★☆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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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ageworx
